[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데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까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9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1.20포인트(0.54%) 하락한 5755.05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18.50포인트(0.26%) 밀린 7150.6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15.78포인트(0.46%) 떨어진 3414.82를 기록중이다.
실적 전망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자 딜러간 브로커 전문업체인 아이캡(ICAP)은 실적 우려가 나오면서 8.1% 급락중이다.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셋은 올해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3.6% 하락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 통신회사 비방디는 올해 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에 4.5% 상승하고 있다.
이안 윌리엄스 필헌트 투자전략가는 "유럽증시는 전날의 상승분을 그대로 되돌려 놓고 있다"며 "미국 재정절벽 이슈는 타협안이 나올때까지 매일 시장에 하락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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