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급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출근시간 이전부터 전력수급 경보가 2단계(관심)까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공사는 12일 오전 8시51분 현재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이 시각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 사이 최대전력수요가 7420만kW로 예비전력이 291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경보는 오늘 중으로 한단계 더 위급한 '주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당국은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로 정하고 ▲관심 400만㎾미만 ▲주의 300만㎾미만 ▲경계 200만㎾미만 ▲심각 100만㎾미만 등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해 대처하고 있다.
현재 발령중인 관심단계에서는 단계적인 전력수요 감축과 공공기관 부하차단 등을 시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예비전력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기절약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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