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朴측 "민주, 트래픽이 원인? 해명 안돼"
2012-12-19 14:36:02 2012-12-19 14:37:5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19일 문재인 지지 문자메세지가 대량 발송된 것에 대해 문 후보 캠프 측이 해명한 것과 관련, "트래픽이 원인이라는 해명은 이번 문 후보 측의 불법문자에 대한 정당한 해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측이 전날밤 문자메시지를 수동 발신한 것은 트래픽 때문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경우 '본 문자메시지는 공직선거법을 준수한 선거정보입니다' 등의 문구가 들어가야 하나 이번에 대량으로 살포된 문재인 후보 측의 불법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선거법상 준수되어야 하는 문구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불과 어제까지 수신된 문재인 후보 측의 문자메시지에는 분명히 이 문구들이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 측은 그동안 선거 문자메시지 발송을 여러 번 해봤기 때문에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지 못했을 리 없다"며 "선거 막판에 와서 적법하지 못한 문구로 선거운동 메시지를 늦은 시간에 발송했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또 "오늘 새벽 0시부터 오전 내내 전국적으로 대량 살포된 문 후보 측의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는 엄연히 불법선거운동"이라며 "검찰은 이번 문 후보 측 불법선거운동 문자메시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해 오늘 안으로 이 문제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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