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대통령 후보들의 말말말..문재인 후보
2012-12-19 20:50:06 2012-12-19 20:51:5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남쪽 언덕 나뭇가지에 앉아 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 그러나 그 새는 한 번 날면 하늘 끝까지 날고 한 번 울면 천지를 뒤흔든다. 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뒀다. 그러나 암울한 시대가 나를 정치로 불러냈다. 더이상 남쪽 나뭇가지에 머무를 수 없다"
(6월17일,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문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여권과 보수언론들이 나를 가장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7월9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새누리당에 더 어려운 상대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 답하며)
 
“완전국민경선제 이외의 경선룰들은 후보 개개인에게는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완전국민경선제 원칙만 지켜진다면 나머지 결선투표제라든지 하는 부분들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
(7월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결선투표제 수용 배경을 묻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남은 건강마저 앗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큰 회한이 제 가슴속에 늘 있다. 형제와 같은 노 대통령을 먼저 보내고 자신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며 통곡하시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눈물을 잊지 못한다"
(8월16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인천 추모식에서)
 
"박근혜 후보가 통합을 말씀하시더라. 그런 차원에서 오늘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국민통합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
(8월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 대해)
 
"안철수를 넘고, 박근혜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문재인에게 힘을 모아달라"
(8월2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우리가 싸울 상대는 당 바깥에 있다.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 우리끼리 상처내고 분열할 일이 아니다"
(8월28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 연설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역사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9월12일,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에 꼭 부응해서 제가 정권교체를 민주당과 함께 꼭 이루고,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9월16일, 고양체육관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만 통합이다. 그렇게 된다면 제가 제일 먼저 박정희 대통령 묘역을 찾고 참배하겠다"
(9월18일, 경북 성주군 수해지역 복구활동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한 의지와 노력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대위를 구성하는 저의 원칙은 통합과 변화"
(9월27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캠프에 영입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정치혁신에 임하겠다"
(10월22일, ‘정치혁신을 위한 새로운정치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싶다"
(11월9일, 조선대에서 열린 강연회 직후)
 
"권력의 정당성은 도덕성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무시한 대가를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는 치르게 될 것"
(11월13일, 청와대의 내곡동 특검 수사연장 요청 거절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진심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염원을 정권교체를 통해서 반드시 이루겠다"
(11월24일, 사퇴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
 
"역사적인 내일 하루의 의미는 지난 5년을 다 합친 시간보다, 훨씬 무겁고 크다. 내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
(12월18일, 선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혼심의 힘을 다했다. 이제 진인사(盡人事)했으니 대천명(待天命)해야죠"
(12월19일, 부산에서 투표를 마친 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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