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 속에 연일 상승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66.96포인트(0.49%) 오른 1만3779.1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33%) 상승한 3153.6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2포인트(0.15%) 오른 1494.78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 하원에서 국가 부채 상한을 일시적으로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점도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
이날 미국 하원은 표결을 통해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한시적 증액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5월19일까지 한시적으로 법정 부채한도인 16조4000억달러를 넘겨 예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1월의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6% 오른 점도 주택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였다.
라이언 라르손 RBC글로벌 자산운용 주식시장 담당자는 "국가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시장은 기업의 실적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우존스 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IBM이 4.4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 역시 깜짝 실적을 공개한 영향에 5.50% 올랐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0.69%), 맥도날드(0.57%)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상승세도 비교적 강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5.57% 급등했고 애플도 1.83% 상승했다.
반면 명품업체 코치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에 16.3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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