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의 오류지도 사용이 사라질 전망이다.
4일 국토해양부는 외국지도를 활용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오류지도 사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급 기관에서 브이월드(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의 국가지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공간정보 제공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구글 등 외국 지도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태 방지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부터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배경지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의 고해상도 지도서비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제공: 국토부>
최근 블랙야크와 부동산 114 등 민간기업에서 국가지도의 도입의사를 밝혔으며, 국가지도를 사용하게 되면 그간 구글지도를 사용하던 기관들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이월드는 3D지도, 부동산, 토지 등 국가공간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웹 기반의 오픈플랫폼이다. 구글지도보다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3D 지도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시지가, 지적도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국내 각 기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현재 6대 광역시, 제주도 등 주요 지역에 대해 3D지도를 확대하고 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 3D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많은 기관에서 국가지도를 사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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