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13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행안위에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찬열 간사(사진) 등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건조정제도는 이견조정이 필요한 안건의 경우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위원회 내에 여야 의원 각 3인씩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안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안건조정위원회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건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심의되며, 소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면서 효율적으로 심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 5월2일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5월25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면서 "새누리당은 안건조정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신속하고 심도있게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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