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한마디로 상명하복 예스맨 내각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전날 단행된 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평가했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특징을 보니까 관료, 서울과 수도권, 경기고인 것 같다. 경력관리가 충실하다고 평가되는 고위관료 출신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법조인 사랑이 지극한 점, 조직의 수직적 위계질서에 익숙한 관료로 되어 있다"면서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 출범에 기대했던 참신함·개혁성·경직된 관료문화에 활력을 넣는 것보다, 당선자의 의중을 정말 단순하게 잘 흡수할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는 인사스타일"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검증을 철저히 하면서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의 출범까지 인사청문회 등 일정이 촉박하지만 '검증'과 '신속'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그건 서로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대개 시간이 걸리는 게 자료를 요청하면 잘 안 준다. 그래서 몇 번씩 신청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국회로 넘어오면 인사청문절차가 20일 정도가 기한"이라며 "자료제출만 신속히 하면 얼마든지 이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자료제출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거라서 자료제출하는 쪽과 요구하는 쪽이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서 신속하게 하되, 인사검증을 철저히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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