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아들의 병역 면제에 관한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제 아이가 군복무를 필하면서 단단해지고 떳떳하길 바랐다"고 응답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에서 "병(허리디스크)으로 군대에 못 가서 참으로 안타깝고, 군을 필한 우리 국민들이나 부모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 후보자는 "제 아이가 지금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지병이 있다는 게 공개가 되어서 더 가슴이 아프다. 제 아이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더 미안하다"며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스크를 앓아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알지만 디스크는 어려운 질병"이라고 강조해 아들의 병역 면제에는 문제가 없음을 항변했다.
또 "앞으로 병역 의무를 제대로 안 한 분들에 대해 제청권을 행사할 때 거부할 수 있냐"는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정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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