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군복무 단축 공약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인사 청문회에서 김 후보는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공약을 지킬 수 있겠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 임기 동안 공약을 완전히 지키지는 못하겠지만 지킬 수 있는 길은 열 수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전투 혁신형 군대로 추진한다면 예산은 더 들어가겠지만 군인 복무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GDP대비 국방비는 2.4%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며 “노후장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방비를 GDP대비 3%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 해군 기지는 조속히 완성돼야 한다”며 “장관에 취임하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해군력의 전략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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