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BOJ는 꼭 필요하고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구로다 총재는 BOJ의 통화정책의 목표가 환율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BOJ가 양적완화에 나서는 것은 엔화 가치를 목표에 두지 않는다"며 "환율 움직임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환율 변동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또 이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엔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23% 절하됐다.
전문가들은 "달러 당 엔화 환율이 100엔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며 "달러 당 110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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