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섬의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1241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1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다르다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낮은 기저와 전반적인 소비 심리 개선,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계열회사들과의 시너지가 더 극대화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수입브랜드 도입을 위한 대외활동을 위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 출신 김형종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정재봉 부회장은 대표이사 퇴임 후에도 기존 대내적인 업무를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이미 4개 브랜드를 입점하는 것이 확정됐다. '엘리자베스&제임스', '히스테릭글래머' 각각 2개점이 지난달 입정했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브랜드인 '이로', 11월에는 이탈리안브랜드 '일레븐 티'의 입점 계획이 잡혀있다. 양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발렌시아가 브랜드 이탈효과는 다른 수입 브랜드 확대로 상쇄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지난해 기저 부담도 낮아지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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