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국적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전기 화재감지계통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003490) B777 여객기 객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회항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특히 국토부는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해 일본과 합동으로 원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저녁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대한항공측은 "기내 문 근처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나 점검 차원에서 저녁 10시6분 인접한 나리타 공항에 착륙한 것"이라며 "비상상황이 아니었으며, 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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