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염현석기자]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농성장이 17일 강제 철거됐다.
문화재청과 중구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덕수궁 돌담과 서까래 수리를 위해 높이 2m, 길이 60여m의 철제 펜스를 철거하고 화단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장 철거에 항의하던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고동민씨 등 2명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돼 강북경찰서로 연행됐다.
또 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가 쌍용차 농성장 철거에 강하게 항의하는 등 마찰이 빚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