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강정원 국민은행장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경영 여건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침체된 실물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기업부실이 정리돼 금융시장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국내외적으로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판도가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행장은 올해 국민은행은 ‘수익중시와 비용절감 경영’, ‘리스크 관리의 고도화’, ‘고객지향적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창출 최적화와 금융산업 선도’를 통해 은행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리스크 관리의 고도화’를 위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빠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은행은 새로 만들어진 ‘기업금융개선부’를 통해 회생가치가 높은 기업들의 미리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리워크아웃(Pre-work out)을 실시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Work out)이나 회생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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