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부양책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가격상승) 1.63%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내린 2.83%에,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3% 떨어진 0.65%에 거래됐다.
연준은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하고 기준금리도 0~0.25%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실업률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1.62%로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표 부진도 채권시장 강세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ADP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11만9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1.21%,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3.91%에, 스페인은 0.01% 오른 4.14%에 거래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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