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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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취업자 수 16.5만명..실업률도 하락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 역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마켓워치는 미국 노동부가 공개하는 4월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6만5000명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3만5000명 늘어났을 것이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인데요, 앞선 3월의 신규 취업자 수 역시 8만8000명에서 13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 기간의 실업률은 7.5%로 집계가 됐는데요, 전달의 7.6%에서 소폭 낮아지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칩니다.
이 달의 실업률은 노동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낮아졌다는 면에서 미국의 고용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하는데요,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다른 어떤 경제지표들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재정지출 삭감 등의 영향을 감안해 "향후 몇 달 간은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美 3월 공장주문 4% 감소..예상 하회 - 로이터
미국의 고용 지표는 양호했지만 제조업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제조업체의 생산 동향을 알 수 있는 공장 주문이 크게 감소한 것인데요, 이 소식 로이터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공개하는 3월의 공장주문이 4%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2.6% 감소와 전달의 1.9% 증가에서 크게 물러난 수준인데요, 민간 항공기 주문이 50%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이 기간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전달보다 39대가 적은 140대의 항공기 주문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고통 부문으 제외한 공장 주문은 2% 감소로 나타났는데요, 2009년 경기 침체기 이후 제조업 경기가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상무부는 공장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이 5.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5.7%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7개월만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美 4월 서비스업 경기 9개월래 최저 - 블룸버그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9개월만에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하는 4월의 서비스업 지수가 53.1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54.4와 사전 전망치인 54를 모두 하회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틸리티 업종에서 헬스케어, 주택, 금융에 이르기까지 미국 경제의 90% 가량을 구성하는 서비스업의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이 경기 침체 국면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의 평균 서비스업 지수는 53.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용 지수가 53.3에서 52로 떨어져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가격 지수 역시 55.9에서 51.2로 크게 둔화됐습니다.
로버트 다이에 코메리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재정지출 삭감의 영향이 실물 경기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서비스업 경기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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