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IT 보안실태 점검을 위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금융회사의 IT보안 내부통제체계 및 IT보안시스템 등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은행 2개사, 보험 2개사, 증권 2개사와 저축은행과 카드사 각 1곳 등 모두 8곳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IT보안 통제 체계와 관련해 IT보안 조직·인력 및 정보처리 시스템 통제·관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IT보안시스템의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20일 일어난 금융권 전산장애의 원인이 됐던 업데이트 관리서버(PMS) 운영의 적정성, 악성코드 감염 방지 대책의 적정성 등 해킹에 대한 금융회사의 대응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검사에는 외부 IT보안 전문기관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IT보안시스템에 대한 취약부분을 철저히 점검해 검사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테마검사는 최근 발생한 전산사고 등에서 드라는 취약점 등을 중점 점검하고 추가적은 보안대책을 마련할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금융회사 임직원의 IT보안 및 내부통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은 앞서 실시한 모범규준 이행실태 점검 및 이번 테마검사에서 확인된 제도적 미비점 및 개선방안 등을 금융전산보안 태스크포스(TF)가 마련중인 '금융전산 보안강화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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