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美 증시 하락..양적완화 축소 우려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보다 0.69% 내린 1만5302.80에, S&P500 지수는 0.7% 내린 1648.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댄 커틴 JP모건프라이빗뱅크 스페셜리스트는 "이제까지 투자자들은 경제지표 호조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제는 경제 회복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는 연설을 통해 "지금으로써 양적완화는 시기상조지만 수개월 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면 자산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美 은행, 1Q 순익 사상 최대 - 마켓워치
미국 은행이 올해 1분기(1~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 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국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이 40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결괍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의 이자수익은 줄었지만 1분기 동안 흑자를 낸 비율은 전체 은행 중 무려 92%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예금공사는 금융업을 낙관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저금리와 대출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향후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융계 평균 순이자 수익은 같은 기간 3.27%로 떨어졌는데요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대형 은행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마틴 그룬버그 FDIC 대표는 "장기 자산에 투자한 은행들은 금리가 상승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금리 상승의 위험이 있는 자산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클코어스, 4Q 매출 전년比 57% ▲ - WSJ
지난밤 실적을 공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고급 의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성장을 보인 4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월스트리트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는 4분기 순익이 1억110만달러, 주당 5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60만달러에 비해 132% 증가했으며 당초 전망치인 주당 32센트도 크게 웃도는 성적입니다. 매출도 57%나 증가한 5억972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오픈한 67개 매장을 포함한 동일 매장의 매출이 37% 늘면서 전체 소매판매가 무려 59% 증가했고, 라이선스 수익도 16% 늘었습니다.
존 이돌 마이클 코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의 판매에 만족한다"며 "2014년에도 역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코어스는 올해 목표 순익을 주당 2.43달러에서 2.47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동일매장 매출도 기존 15%에서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 밖 실적에 마이클코어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3.18% 오른 63.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