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 전담 공공기관에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기관들은 앞으로 시스템 관리와 정보시스템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유지보수 비용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D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이 각각 보유·운용 중인 정보시스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증설 등을 줄이기 위해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버시스템과 개인 PC를 가상화해 필요한 만큼 중앙처리장치(CPU)와 저장공간을 할당받고 스마트폰 등으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한 장치로, 시스템 성능개선과 서비스단위 관리를 통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서비스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개념도(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KAIT 등 3개 기관에 지난해 10월부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해 올해 6월쯤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업접수 등 일시적으로 시스템 사용량이 몰리는 업무에 일정기간 동안만 정보기술(IT) 자원을 집중 할당·회수해 자원 활용성을 높이고 정보자원 도입비용 및 전력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 기관별 서버 및 PC 구매비용도 평균 20% 정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서버 53대를 클라우드로 환경으로 바꾸면 연간 30만㎾의 전력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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