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넥스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창업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9차 아·태 신시장 포럼'에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신시장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정 부위원장은 "코넥스시장은 코스닥시장에 진입이 어려운 초기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개설됐다"며 "상장·공시 부담 완화, 비전문투자자의 참여 제한, 지정자문인 제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반적인 코넥스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융당국은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시장 등 정규시장으로의 이전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신시장 육성의지를 비쳤다.
이날 김진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신시장은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번 신시장 설립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들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제9차 아·태 신시장 포럼에서는 9개국 17개 기관의 주요 신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신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초기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방향 ▲아태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신시장의 역할 ▲기관·외국인투자자 참여확대를 위한 신시장 전략 공유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하노이증권거래소·라오스증권거래소·아시아개발은행·캄보디아증권거래소·심천증권거래소·홍콩거래소 등 신시장 업계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 패널로 나선 최홍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초기중소기업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관련해 코넥스시장의 개설목적 및 지정자문인 제도, M&A 제도기준 완화 등과 향후 발전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신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시장의 단순한 구조 ▲낮은 거래비용 ▲높은 유동성 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9차 아·태 신시장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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