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욱
대원미디어(048910)(정욱, 함욱호 각자회장) 회장이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권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는 정욱 회장이 오는 28일까지 6일간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SICAF) 개막식에서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SICAF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욱 회장은 지난 50년간 애니메이션 한길을 걸어온 국내 애니메이션 계의 산증인으로 '독고탁 시리즈'를 비롯해 '은하전설 테라, '미래소년 쿤다 버뮤다 5000년' 등 10여 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영심이', '달려라 하니', '붉은매' 등의 작품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의 초대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불모지였던 국내 만화, 애니메이션이 전세계에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건 작가와 감독의 열정 그리고 만화독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토종 창작 애니 활성화로 국내 애니메이션 저변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아시아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원미디어는 실제 지난 8월 창작 애니메이션 곤과 관련해 글로벌 3대 메이져 케이블 채널인 카툰 네트워크 아시아(cartoonetwork)와 인도, 호주를 포함한 범아시아 지역의 방영권 계약을 완료하고 올해 1월 인도지역에서 방영에 나선바 있다.
올초에는 유럽지역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사 레인보우와 영상, 상품화 판매 등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연말부터 이탈리아 지역에 방영된다.
SICAF 2013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정욱(왼쪽 두번째) 대원미디어 회장이 24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SICAF 2013' 개막식에서 SICAF 어워드를 수상하고 박원순(오른쪽 두번째) 서울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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