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명 포장방식으로 보수된 무주IC∼덕유산IC 구간 (사진제공=도로공사)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고속도로 포장 보수방식을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으로 전환하고 포장 노후구간 2곳에 적용한 결과, 포장수명이 늘어나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대폭 줄이는 등의 효과를 봤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포장 노후화로 파손이 큰 구간 중 우회도로가 양호한 구간에 장수명 포장보수방식을 확대 적용해 고속도로 포장 내구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도로공사는 교통흐름에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빨리 굳는 초속경콘크리트 재료를 사용해 주로 야간에만 공사를 하고, 주간에는 차량통행을 허용하는 긴급 보수방식으로 공사를 해 왔다. 그러나 보수에 오랜 기간이 걸리고 보수 후 내구성이 떨어지는 등 단점이 많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키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 5월부터 내구성이 높은 포장보수 재료를 사용해 주·야간 계속해서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보수를 하는 장수명 포장보수방식으로 전환해 중부고속도로 무주IC∼덕유산IC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IC진입로 구간에 적용했다.
그 결과 무주IC∼덕유산IC 구간은 공사비 26억원과 공사기간 97일을 줄였으며, 북충주IC 구간은 공사비 9억원과 공사기간 11일을 줄일 수 있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또 향후 유지관리비용도 68억원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공 관계자는 "이 방식은 포트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포장파손을 근원적으로 보수할 있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포장이 노후화돼 파손이 심하고, 우회도로가 양호한 구간에 대해 장수명 포장보수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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