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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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잠정주택판매 1.3% 감소..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가 감소했습니다. 모기지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구입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달에 비해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직전월 0.4% 감소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모기지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존주택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잠재 고객들을 시장 밖으로 밀어내고 주택시장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는 모습입니다.
리안 왕 HSBC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금리가 지난 6주동안 주택 구매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판매 속도 둔화가 아직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주택계약 건수는 여전히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동부와 서부 지역은 악영향을 받았으나 남부와 중동부 지역에서는 판매 둔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신흥국 위기에 美 QE 축소 연기 가능성 - 마켓워치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흥국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의 출구전략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9월 축소설이 힘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두려움이 이미 신흥국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데다가 시리아 사태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더 강하게 나타날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또 이러한 불안감은 곧 유럽으로 번져 글로벌 경기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미국의 군사개입에 반대하고 있어 서방과의 대립이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예정보다 더 지속하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매튜 린 칼럼니스트는 "결국 연준이 9월 축소를 미루고 내년 2월 또는 3월에 양적완화를 종료하려고 할 것"이라며 "다만 그 때가 되면 또 새로운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가트먼 "금 사고 유로화 팔아라" - CNBC
시리아 위기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가트먼 레터의 편집인 데니스 카트먼이 투자자들에게 금을 사고 유로화를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CNBC 보도에 따르면 가트먼은 "시리아가 혼란에 빠진 지금 이 시기에는 금을 매입하고 유로화를 매도하는 것이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는데요. 이에 금가격은 온스당 1430달러를 나타내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심지어 금시장을 약세장으로 전망했던 가트먼마저도 금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유로존은 원유 부족에 직면해 있고, 중동으로부터 예전과 같은 가격으로 원유를 사들일 수 없어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가트먼은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싶지만 아직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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