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천만원 이하 신용보증 신속 지원
2009-02-02 12:00:00 2009-02-02 18:56:0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5000만원 이하의 신용보증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지원된다.
 
2일 신용보증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보증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 제고와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5000만원 이하 소액보증에 대해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소액보증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보의 ‘소액보증시스템’은 중소기업이 5000만원 이하의 보증을 신청한 경우 신용조사와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시스템에 의해 보증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보증심사제도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소액보증시스템’ 도입으로 시스템에 의한 객관화되고 표준화된 보증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증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시 보증 약정도 미리 받아 고객이 보증서 발급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신보가 ‘소액보증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매년 보증을 받는 기업 중 약 36%가 심사절차 간소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의 경우 총 4만여 건의 신규취급 보증 중 5000만 원 이하 보증은 1만4000여 건이었으며 작년 말 현재 신보의 19만여 개 보증기업 중 5천만원 이하 보증기업이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권오현 신보 전략사업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소액보증시스템’ 도입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보증심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증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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