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미국 투자자, 채권 팔고 주식으로 '이동'
2013-09-18 14:00:00 2013-09-18 14: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미국 장기성 뮤추얼 펀드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 회복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17일  미국자산운용협회의 장기성 뮤추얼펀드의 주식·채권 자금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3분기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최근 3개월간 채권형 뮤추얼 펀드에서 1030억달러가 유출됐다. 리먼사태가 발생한 2008년 4분기 당시 순매도 규모 647억 달러보다 1.6배가 많은 수준이다.
 
반면 3분기 주식형 뮤츄얼펀드로는 244억달러 순유입됐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주식형 뮤츄얼 펀드가 순매수 전환된 반면 채권형 뮤추얼 펀드는 순매수 누적액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 사이의 전환에는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심 연구원은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가 전분기대비 13.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베팅으로 연결됐다"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도 채권 투자 메리트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주식형 펀드의 해외 비중이 높아 한국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3분기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 유입액의 86.9%가 해외형"이라며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될 기반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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