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내수소비경기 부진 속에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인 화장품주들이 반등했다. 올해를 저점으로 화장품 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로 연초 대비 20% 하락했던 화장품업종 주가는 최근 3개월간 5% 올라 상승반전했다"며 "화장품 업종의 낙폭과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년 화장품업종의 합산 영업이익 성장률은 15%를 기록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요인들은 고가 브랜드들의 저가 제품 출시와 저가 화장품 시장의 구도 재편을 들 수 있다"며 "드러그스토어의 발달, 해외 시장의 투자 확대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은 중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판채널 매출 감소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사업이 향후 디지털, 면세점 등 신채널 수익성 개선으로 만회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내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중국에서의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국내 실적악재 정점과 중국사업 이익창출 본격화로 펀더멘털에 기인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내년 5월 북경공장 생산증설이 완료되면 매출규모는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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