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 부진' 심화
2009-03-01 10:40:25 2009-03-01 10:40:25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불안과 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인천지역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기업과 금융기관 등 50곳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이후 소비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면적 3천㎡ 이상 대형소매점 가운데 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고, 할인점은 7.4% 줄었다.

품목별로는 식품류, 주방용품 등 생필품류는 꾸준한 수요를 보였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패션의류 등 경기에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승용차는 올해 1월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36.8%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공업제품의 하락세가 확대되면서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가격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매매.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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