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준금리 0.25%p 인상.."인플레 압력 높아"
2014-03-13 08:21:18 2014-03-13 08:25:2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3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종전의 2.5%에서 2.7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0.25%포인트(25bp) 인상될 것이라는 앞선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그간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3년 가까이 2.5%로 유지돼왔다.
 
이날 그래임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고 향후 2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수준의 통화정책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휠러 총재는 지난 1월에도 "경기 확장에 상당한 탄력이 붙고 있다"며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뉴질랜드달러화 가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책 발표 이후 미 달러 대비 뉴질랜드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하락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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