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10일 세계언론브리핑(WBP)을 열고 국내외 언론인과 NOC 관계자를 초청해 대회 준비현황과 미디어 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념과 종교를 넘어 상생을 만드는 대회', '개최국 어드밴티지(이점)이 없는 공정한 대회'를 만들겠습니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에 이끌 수 있게 아시아권 언론인 여러분의 협조를 바랍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세계언론브리핑(WBP : World Press Briefing for 2014 Incheon Asian Games)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인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스포츠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브리핑은 대회 직전 국내외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대회 준비현황 및 경기장 소개, 미디어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언론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사전 파악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요량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영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해왔다. 아시아인은 물론 세계 모든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격조 높은 축제를 만들고, '인천의 가치 상승'이 목표"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살려 응원문화에서부터 지나친 국가주의를 벗어나 세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대회에서 언론의 역할은 무엇보다 크리라 생각한다. 각국의 언론인들이 만드는 기사가 지구촌 전역에 평화와 감동의 메시지로 전달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에 이어 페르난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 찰스 로 OCA 미디어분과위원장 등도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건냈다.
환영사와 축사 이후 조직위는 대회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준비상황·대회규모·운영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Q&A 시간에는 손상진 미디어본부장, 김배억 미디어지원부장, 박달화 보도부장, 박정상 레이트카드 팀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미디어의 의문을 곧바로 해소했다.
조직위는 브리핑 이후 송도컨벤시아의 인근 부지에 지어지는 메인프레스센터(MPC). 서구 연희동 일대에 건설되는 대회 주경기장, 남동구 구월동에서 운영될 '미디어 빌리지' 등지를 돌며 소개하는 현장 일정도 진행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10월4일 45개국 1만5000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36개 종목의 48개 체급서 439개에 달하는 대회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개막식 5일전에 실시될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마지막 날의 오후 2시 경에 열릴 테니스 남자 단체전의 메달 수여에 이르기까지 열띤 경기와 이벤트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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