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국 런던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옥스퍼드 거리에는 15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과 하이드파크까지 행진을 벌이며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위대는 '영국은 이스라엘 무장을 중단하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팔레스타인에 해방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번 시위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맺었던 72시간 임시휴전이 종료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해 다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엔(UN)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최소 1354명으로 이 중 어린아이 숫자만 4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59세 필립 맥코윈씨는 "현재 어린 아이들에 대한 대학살과 병원에 폭탄 투하 등의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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