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시장 우려 과도..저점 매수 기회-신영證
2014-10-02 08:51:13 2014-10-02 08:51:1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2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내년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단기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주가는 9월 중순 고점대비 16.8% 하락하며 단기 급락했다"며 "이는 7월에 이어 8월 IPTV 순증가입자가 크게 증가해 유료방송시장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030200)SK브로드밴드(033630)의 3월 TV 순증가입자는 각각 9만명, 6만5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런 시장 경쟁 우려가 과다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율이 아직 45%에 불과해 앞으로 TV 가입자 유치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영향으로 극심한 유무선 결합할인 마케팅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반기와 같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통신사의 인터넷과 TV 결합율이 올해 말 66.1%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통신사의 TV 상품 업셀링 여력도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307억원으로 예상되고, 3분기 방송 가입자당 매출(ARPS)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해 소폭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매출은 전분기대비 0.7%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 유심 단말기 판매 확대로 알뜰폰(MVNO)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해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V 매출 성장과 MVNO 수익성 개선으로 2015년 대폭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데 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7%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에 불과해 국내외 동종 평균 PER이 16.5배인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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