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초강력 사이클론 '팸'이 바누아투에 들이닥쳐 주민 24명이 숨지고 3300명이 다른 곳으로 피신을 갔다.
BBC는 16일(현지시간) 태평양 다도해 인근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팸'으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팸이 갑작스럽게 육지로 들이닥치면서 타페아주 주민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탄나섬과 에파테섬에서도 13명이 사망했다.
볼드윈 론스데일 바누아투 대통령은 "지난 몇 년 간 이룩했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연합(UN) 구조팀은 바누아투의 수도인 포트빌라에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피해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UN 구조팀 관계자는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수도와 에파테섬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포트빌라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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