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도 '복고열풍'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최근 한달간 석유난로 판매 70% 급증
2015-12-10 15:48:56 2015-12-10 15:48:56
올 겨울 난방용품에도 복고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겨울철 전열기구와 난로, 온풍기 등 다양한 '복고' 난방용품을 활용해 추위를 벗어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10일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난방용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고르게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난로가 판매 대수 기준 약 70% 급증하며 눈에 띄었고, 가정용 전열기구와 온풍기는 각 42%, 29% 늘었다. 이밖에도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등의 판매도 상승세를 보였다.
 
추억의 겨울철 대표 난방용품으로 꼽히는 '난로'는 최근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며 다시금 사랑받고 있다. 파세코 석유난로(PKH-13)는 경제적인 소형 난로로 캠핑 등 겨울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이달 들어 70% 가까운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 PB상품 '아낙(ANAC)' 또한 전열기구 전체 상품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70% 성장하며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낙은 겨울철 계절상품으로 전기요, 전기매트, 할로겐히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할로겐히터는 전기장판과 히터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선풍기와 닮은 외관으로 가정 외에도 사무실, 점포 등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난방용품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난로와 히터, 온풍기 등 전통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사용에 있어 친숙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또 즉각적으로 실내 공기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보일러와 별도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마리오아울렛점에 진열된 겨울철 난방용품. (사진제공=전자랜드프라이스킹)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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