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평균 다운속도, 117.51Mbps…해외 대비 "매우 우수"
미래부,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2015-12-30 12:49:40 2015-12-30 12:49:40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30일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 사업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3밴드 LTE-A, 기가급 인터넷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실시했고, 민원이 발생하거나 품질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2G 음성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재개했다. 아울러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보보호 예산, 인력 현황 등 정보보호 투자 수준에 대한 평가도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품질 평가 결과 전체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북미와 아시아, 유럽의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40.03Mbps, 33.77Mbps, 30.51Mbps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내 3밴드 LTE-A 다운로드 속도는 163.01Mbps로 광대역 LTE-A보다 1.5배 빨랐다. 3G 다운로드 속도는 4.75Mbps, 와이브로(WiBro)는 5.92Mbps를 기록했으며, 와이파이(WiFi)는 91.87Mbps로 측정돼 전년 대비 3.4배 빨라졌다.
 
LTE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유선인터넷의 경우 기가급(1Gbps급)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23.04Mbps, 업로드 속도는 949.48Mbps로 측정됐다. 초고속인터넷(100Mbps급)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Mbps로 나타났다.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3G, 2G(행정동)의 음성통화 성공률은 양호하게 측정됐으나 취약 지역의 2G 서비스는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이 요청됐다.
 
통신 사업자들의 정보보호 투자 수준을 보면 2014년도 정보보호 투자액은 1912억원이며,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은 평균 6.1%,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단 외부 전문인력은 초급 인력이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위탁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통신 사업자는 '정보보호 비전문가'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서 다른 업무를 겸직하고 있어 전담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국내 통신 품질은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편이나 품질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통신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평가 결과는 오는 1월 경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공개 등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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