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대한상의 회장단이 평택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매각주간사 신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내 매각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법원이
쌍용차(003620)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한 쌍용차는 인수의향자 물색 및 M&A를 담당할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전세계 증권, 투자은행 등 모두 27개사에 참여제안서를 보냈다.
쌍용차는 이 가운데 3~4개사가 매각 주간사 참여의향을 밝혔다고 전했으며 오는 22일 최종 신청을 마감하고 내부검토를 거쳐 2월초 주간사를 최종선정할 방침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자동차업체로서 한국의 토착기업으로 회사를 회생시켜나갈 기업이 인수대상자가될 것"이라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새주인을 찾고 매각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쌍용차 회생계획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영위기와 구조조정의 아픔을 딛고 기업 회생을 위해 애쓰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평택공장을 찾아왔다"며 "쌍용차가 노사대결보다는 협력적 체계의 모범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고 치하했다.
오늘 행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 등 회장단 20여명과 평택이 지역구인 정장선(민주당), 원유철(한나라당) 의원과 송명호 평택시장이 동행했다.
상의는 쌍용차가 목표로 하고 있는 조기 정상화를 염원하는 뜻에서 이날 체어맨W 승용차 1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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