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온라인서점 알라딘이 지진 피해를 입었던 네팔의 한 학교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알라딘이 지원한 학교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4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라스워티'라는 이름의 학교다. 2015년 발생한 지진으로 교실 8칸이 무너져 학교의 학생들은 그동안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알라딘은 지난해 11월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와 희망의 약속 학교후원 협약을 맺고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총 1억5000억원을 들여 교실 8칸, 책걸상 144세트, 화장실 4칸을 지원했다.
25일 준공식에 참여한 조유식 알라딘 대표는 "네팔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가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도울 차례라는 생각에 재건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전 스리스탄 수라스워티 학교장은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어려울 때 한국에서 도움을 줘 기뻤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고 오늘 그 희망의 결실을 얻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알라딘 조유식 대표를 비롯, 협력 단체인 더프라미스의 감사스님, 네팔 수라스워티 학교의 라전 스리스탄 교장 및 학생들 등 총 480여명이 참가했다. 수라스워티 학교에서는 준공식 이후 바로 해당 건물에서 수업이 재개됐다.
알라딘과 네팔 수라스워티 학교가 함께 진행한 준공식. 사진제공=알라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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