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48개 대학 총장 “대학자원 활용한 지역상생 모색”
23일 ‘캠퍼스타운 국제 콘퍼런스’ 개최·국내외 성공사례 공유
2017-11-22 12:00:59 2017-11-22 12:00:5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48개 대학 총장들이 모여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과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와 함께 23일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캠퍼스타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대학 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지역상생 모델을 공유하고, ‘대학도시 서울’로서 시와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아울러 교육부 관계자들도 자리해 구체적인 캠퍼스타운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앞으로 시는 교육부와 협력해 제도적 기반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콘퍼런스 당일 첫 번째 기조연설은 헤즈키 아리엘리(Hezki Arieli) 요즈마 글로벌 
캠퍼스 회장이 ‘스타트업 펀드와 청년 창업’이란 주제로 ‘StarTau' 운영을 통해 얻은 청년창업 노하우를 설명한다. 요즈마 글로벌 캠퍼스는 학교와 대학, 기업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어 박 시장이 무대에 올라 ‘서울시 청년창업, 일자리 캠퍼스타운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박 시장은 캠퍼스타운을 통해 청년의 꿈과 삶, 미래가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시는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컨퍼런스 당일 박 시장과 48개 대학 총장들은 대학과 지역 상생을 위한 ‘실천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 ▲대학지역 상생, 맨해튼 빌 프로젝트 ▲캠퍼스타운과 창업전략 등 각각의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캠퍼스 타운의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내외 성공모델을 공유해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자치구,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캠퍼스타운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대학 총장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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