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 83명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선발
14년째 운영 중…11월까지 총 6회 실시
2018-03-23 14:05:06 2018-03-23 14:05:06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강사진으로 활동할 사내 직원 83명을 선발하고 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상하는 실습 위주 과학 수업이다. 회사 임직원 강사들이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이뤄진 학급의 ‘1일 선생님’으로 나서 주제에 맞는 과학 원리를 소개하고 창작물 제작 등 실습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간 운영 중이다.
 
올해 주니어 공학교실은 전국 사업장 인근 12개 초등학교에서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된다.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충주·천안·창원·울산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선발됐다.
 
선발된 직원 강사들은 교습능력 함양을 위해 별도 교육을 받는다. 강사 양성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담당했다. 직원들은 ‘태양광으로 굴러가는 자동차’를 비롯해 ‘온도 차에 의해 돌아가는 회전목마’, ‘흔들면 전기가 생기는 탬버린 충전기’ 등 주요 수업 과정과 과학 원리 교육을 받았다.
 
이승하 연구개발본부 램프광학설계팀 연구원은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첨단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초등학생 과학 교재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에서 선저오딘 ‘스마트폰 조종 미니카’는 올해 모터쇼와 전시회 등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실시 중이다. 과학버스로 전국 20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 강연극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대모비스 직원 주니어공학교실 강사들이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들의 설명을 들으며 만든 어린이 과학 키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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