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영업기반 확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은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업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500억~60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DG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연간 400억원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수 발표 당시 예상했던 140억~220억원보다 이익증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3690억원으로 기존보다 순이익이 10% 이상 늘고 ROE 예상치는 8.5%로 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으로 이전 최고경영자(CEO) 문제에서 비롯된 경영진 리스크도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이투자증권의 영업기반이 대구은행과 겹치지 않아 지리적 영업기반 확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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