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등록 차량 ‘2300만대’ 돌파, 친환경차 꾸준히 증가
인구 2.2명당 1대꼴, 국산차 2103만대·수입차 217만대
2019-01-16 11:00:00 2019-01-16 11:06:1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2300만대를 넘어섰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67만4000대 늘어난 총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14년 2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등록 대수 중 국산차는 2103만대로 90.6%를, 수입차는 217만대로 9.4%를 각각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 점유율은 지난 2004년 1% 내외에서 2008년 2.1%, 2012년 4.0%, 2018년 9.4%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대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휘발유의 경우 지난 2012년 49.2%에서 45.8%로, LPG는 2012년 12.8%에서 8.8%로 동반 하락했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표/국토교통부
 
반면 지난해 기준 경유차 등록 대수는 총 993만 대로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37.1%에서 2018년 42.8%로 늘어났다.
 
동시에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 대수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2.0%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17년 2만5108대에서 지난해 5만5756대로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수소차 역시 지난해 말 893대로 전년(170대) 대비 약 5.3배 증가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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