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폭 넓게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 혁신 산업의 중추가 될 유니콘 기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중기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우선 제조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와 제조데이터 활용 최적생산체계 구현 등 생산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그 수를 지난해 1만2660개에서 올해 1만7800개까지 늘린다.
소상인의 경우 스마트오더와 스마트미러, 스마트맵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상점 기술을 업종별로 특화해 보급한다. 소공인 대상으로는 수작업 위주 제조 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조 환경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특히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도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민·관 합동으로 유니콘 후보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체계화된 스케일업 시스템으로 도약을 촉진한다. DNA(데이터·네트워크·AI),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기업 등을 선정·중점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공존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상생의 지평을 확대하는 자상한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한편 공공조달 상생협력제도 시행과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진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이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올해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걱정과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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