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자민당 의원 표 69% 확보…차기 총리 예약”
2020-09-05 16:01:20 2020-09-05 16:01:2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새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최소 69% 이상 자당 국회의원 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뉴시스
 
5일 요미우리신문은 394명의 자민당 소속 의원 중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중·참의원 의장을 제외한 378명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전날 밤까지 스가 후보 지지를 명확히 밝힌 의원이 69% 271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가 후보가 지방 당원 표를 한 표도 얻지 못하더라도 의원 표로만 전체의 과반 지지를 확보해 차기 총리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는 의미다.
 
지병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사임을 발표한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4일 양원 총회에서 소속 중·참의원 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당원을 대표하는 141명이 한 표씩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체 535표 중 과반인 268표 이상을 얻는 사람이 새 총재에 취임해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 선출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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