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야당은 벌써부터 증인채택을 놓고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6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야당은 대정부 질문 등에서 수 개월간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그것도 부족해 무혐의로 끝난 상황을 국감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정쟁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야당 꼼수에 원칙과 상식으로 대응하고 가짜뉴스엔 팩트체크로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일하는 국회의 진일보한 국감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감사는 정부 비판·견제하는 고유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며 "당연히 제대로 해야 한다. 21대 첫 국감이 허위와 폭로로 얼룩진 국감이나 매몰되는 정쟁국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단체가 예고한 한글날 집회와 관련해서는 "코로나가 방역 통제망을 벗어나 대유행하면 경제활동과 사회적 이동 전면 폐쇄되는 3단계 거리두기가 실시된다"며 "대규모 도심집회와 방역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복절 집회 이후 2차 재확산으로 2.5단계만으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정부가 대규모 집회를 원천 차단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일상을 지키기 위한 헌법상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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