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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PC·모바일 흥행 연타석 도전…'테라클래식' 다음달 출격
첫 모바일 MMORPG, '테라' IP…하반기 3종 준비
2019-07-24 16:43:59 2019-07-24 16:43:5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종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커넥트:리다이브'와 PC온라인 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상반기 흥행 성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테라클래식'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테라클래식을 다음달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클래식의 원작인 '테라'는 지난 2011년 출시돼 글로벌 이용자 2500만명이 즐긴 PC온라인 게임이다. 이를 바탕으로 테라클래식은 지난 9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지 열흘 만에 사전예약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첫 모바일 MMORPG이기도 하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테라클래식은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모바일 MMORPG"라며 "카카오게임즈가 PC MMORPG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13일 출시할 모바일 MMORPG '테라클래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향후 3개월 기간의 업데이트 계획을 구축했다. 개발사인 란투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출시 후 3개월 동안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자 반응에 따라 캐릭터, 전투 등을 각각 추가, 고도화한다. 테라클래식이 원작의 20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원작 콘텐츠와 테라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모두를 담아낼 예정이다. 조한익 란투게임즈 제작PM은 "신규 던전이나 캐릭터 등이 새로 들어가는 것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가 제대로 즐기지 못한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 등 시스템 고도화 업데이트를 빠르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만 MMORPG 3종을 출시한다. 다음달 출시할 테라클래식을 시작으로 모바일 MMORPG 1종과 PC온라인 MMORPG 1종 등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IP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송재경 각자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이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서비스할 PC온라인 MMORPG는 '에어'로, 크래프톤이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MMORPG가 강세를 보이던 게임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해 게임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애니메이션 게임 프린세스커넥트는 업데이트 실시 때마다 앱장터 최상위권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PC온라인 플랫폼에선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인 패스오브엑자일이 지난달 서비스 직후 동시접속자 수 7만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PC·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 중"이라며 "상반기 2종의 성공뿐 아니라 하반기 MMORPG 3종 모두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테라클래식'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조한익 란투게임즈 제작PM,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총괄 대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 사업본부장,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 사업1실 실장, 나승용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 사업2팀 PM. 사진/카카오게임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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