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다시 1000명대…수도권 위험, '대유행' 가능성↑
1월 3일 이후 6개월만에 1000명 돌파
최대 12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2021-07-06 19:40:09 2021-07-06 19:40:09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6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집계가 끝나지 않은 만큼, 확진자 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과 올해 1월 3일 106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최종 집계 전인 현 상황을 기준으로 서울 521명 등 수도권은 900명대를 육박했다. 비수도권도 100여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집계 마감 시간인 이날 자정까지 1100명대 중후반에서 1200명대 초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강남구 한 직장의 집단감염으로 4일부터 총 14명이 감염됐다. 13명은 종사자, 1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인천 중구에서는 직장과 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6월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총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인관계 7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직장 동료 1명 등이 감염됐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 집단감염으로 누적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용자 7명과 확진자의 지인 4명, 가족 2명 등이다.
 
경기 파주시 공사현장 및 서울 노원구 직장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파악돼 13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파주현장 관련 4명, 노원구 직장 관련 4명, 확진자들의 지인 관련 4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확진자 7명이 더 늘어 누적 314명이 됐다.
 
아울러 이날 0시 이후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중간 집계 확인은 어려우나 현재까지 지자체 신고상황 고려 시 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은 공원에서 취식중인 시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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