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카드'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자는 2010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7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주당 순익은 1.06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주당 94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자의 4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13% 오른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자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국의 소비 회복세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자는 내년 회계년도 순익 역시 전년대비 11~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비자는 올해 말에 지급될 분기 배당금을 20%까지 올리고,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