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 강구"
수석비서관회의서 지시…"늘봄학교 전면 실시 철저한 대비" 당부
2024-01-22 19:25:39 2024-01-22 19:25:3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단말기유통법' 규제 개선과 관련해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단통법 규제 개선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생활 규제 분야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주제입니다. 당초 윤 대통령이 토론회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감기 기운'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늘봄학교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당부했습니다. 늘봄학교는 1학기 2000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 6100개교로 확대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프로그램 마련 및 전담인력 충원 등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취약계층의 난방 등 안전과 돌봄에 만전을 기하라"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한파와 폭설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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