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을에 4번째 들러 지원유세를 하면서 "동작을에서 류삼영이 이겨야 151석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동작을 구역에 들어있는 남성역 골목시장을 돈 후 기자회견에서 "류삼영을 국회로 보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 류삼영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작을은 원래 이수진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였으나 이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탈당해 무소속이 된 바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에서 당선된 이력이 '4선 중진'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의 류 후보는 경찰 출신의 당 영입인재이자 정치 신인입니다.
류 후보가 거물과 맞서는 관계로 이 대표는 동작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26일에 이곳을 찾아 류 후보를 지원 사격했습니다. 이날은 4번째 방문입니다.
이후 이 대표는 동작갑으로 자리를 옯겨 현역인 김병기 후보의 유세를 도왔습니다. 이 대표는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후보를 겨냥해 "부당하게 이익 취하는 투기가 실정법에 위반되지 않아서 처벌이나 제재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주권자로서 공익을 도모할 자격 없는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 장 후보의 유세차량이 유세 음악을 틀며 이 대표의 유세 현장 앞을 지나치자 이 대표는 "이런 자리에서도 노골적으로 운동해야 할 정도로 다급한 모양"이라며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면서 박수쳐주자"고 했습니다.
장 후보 유세차량이 지나간 후 이 대표는 "도의를 모르는 걸 보고 무도하다고 한다"며 "김병기 후보가 여유있고, 저런 무도한 행동 하지 않는 걸로 보건데 여러분 대리해서 국민 유용한 도구가 될 자질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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