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SK온이 지난해 4분기 44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SK온 서산공장 전경. (사진=SK온)
28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조4572억원, 영업손실 4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폭은 직전 3분기(1248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SK온이 4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1013억원을 수령하여,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손실 규모는 5427억원입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조9782억원, 93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온 측은 “유럽 지역 판매 물량 확대에도 미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북미 시장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연말 완성차 공장 휴무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K온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삼아, 올해 총 20기가와트시(GWh)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는 등 신성장 영역의 수익성을 적극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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